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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여유를 찾다내 이야기 2015. 2. 18. 17:48
입대한지 곧 1년이 된다.1년 전에 정리를 하면서 블로그를 열었는데 당최 신경 쓸 정신이라고 없었는지 글이 하나도 없다. 어쩌면 거꾸로 말하면 몸으로 부딪치는 법을 익혀나가는 중일지도 모른다. 물론 메모도 하고 공책도 하지만, 그것을 포장해서 글을 올릴만한 여유가 생각보다 없다. 입대하기 전엔 휴가나오면 그럴 시간들이 좀 있을 줄 알았는데 어쩜 그냥 온몸으로 부딪칠 시간도 부족해서 여태까지의 생각도 정리할 시간이 없다.그렇지만 드디어 여유를 찾았다. 달리 말하면 군생활좀 했다..?라고 할 수도 있겠다. 군이라는 조직의 특성상 계급이 낮으면 상대적으로 해야 할 일과 잡무가 많은 것은 어쩔 수 없으니 시간이 가서 군생활을 좀 하면 '나'에 좀더 집중할 수 있는 것은 당연지사라고 볼 수도 있겠다. 그렇지만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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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은 또다른 시작블로그 공지 2014. 3. 10. 15:01
언젠가부턴가 나는 글을 써 왔다. 길든 짧든 깊이가 있던지 없던지 상관없이 써왔다. 초등학교 때에는 일기장에 글을 썼고 아침자습시간에 하는 일 중에서 글쓰기를 가장 좋아했다. 얼마전에 청소하다 발견한 6학년 때 쓴 '이중인격'이란 내 글을 읽고 깜짝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다. 고등학교에 들어오고 '나'만의 컴퓨터가 생기자 나는 금새 용도를 찾았다. 바로 글을 쓰는 일이다. 글쓰는 곳은 Visual Studio, 블로그, 한컴오피스 다양했다. 생각나는 일을 글로 옮기는 일은 나에게 일상이다.그렇게 네이버 블로그만 6년째, 내가 편집할 수 없는 틀에 갖혀서 귀찮다는 이유만으로 계속 머물러왔던 네이버 블로그를 탈피할 때가 되었다. 얼마 전 알바를 하다 티스토리 블로그 대문의 html을 간단하게 편집할 일이 있었..